[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봄이면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고농도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가 더해져,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최고로 꼽힌다. 이 같은 '미세먼지 제철'에는 청소기를 필두로 한 청정가전 수요가 증가한다. 외부오염으로부터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5~6월에 접어들면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가 일제히 판촉 행사에 돌입한다. 계절적 주목도와 더불어 가정의 달이 맞물리면서, 올인원 로봇청소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기 때문. 각종 로봇청소기 제품이 난립하는 이맘때,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로보락은 '하이엔드' 플래그십 제품군 뿐 아니라, 뛰어난 청소기능과 합리적 가격대로 실용성을 더한 '스마트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먼저 로보락은 올해 2월 플래그십 모델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을 선보인 바 있다. S9 맥스V 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이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두께 7.98cm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AI 기반 자율 청소 기술로 더욱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 사용자 생활 습관·주거 환경 반영…스마트 프리미엄 'Q 시리즈'
로보락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 시리즈 신작에 이어 3월 선보인 Q 시리즈가 스마트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총 6종으로 선보인 Q 시리즈는 제품마다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이 주거 환경이나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택할 수 있따.
Q레보 엣지C는 1만파스칼8500(Pa)의 강력한 하이퍼포스(HyperForce) 흡입력을 갖췄다. 동시에 섬세한 가장자리 청소 기능, 머리카락 엉킴 방지 설계를 보유했다. 로보락만의 플렉시암(FlexiArm) 아크 사이드 브러시와 확장형 물걸레가 모서리와 코너를 깨끗하게 닦아낸다.
또한, 75도의 온수로 물걸레의 얼룩과 오염물을 손쉽게 제거하고 온풍으로 완전히 건조해 위생적이다. 물걸레 세척 과정에서 오염 수준을 감지하고 재세척 여부를 확인하는 반복 세척 기능도 탑재했다.
Q레보 L은 1만 Pa의 최대 흡입력으로, 작동 시 로봇 청소기의 메인 브러시 속도가 10% 증가해 효율적으로 먼지를 제거해준다. 독특한 비대칭 브러시가 원심력을 활용해 머리카락 엉킴을 줄인다. 충전 중에는 물걸레를 리프팅 해 통기성을 유지함으로써 곰팡이와 악취를 방지한다.
Q레보 C는 1만 2000Pa의 흡입력을 갖췄다. 긴 머리카락을 가진 소비자 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확장형 플렉시암 엣지 물걸레가 모서리나 가구 다리 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길이를 조절해, 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빈틈없이 깨끗하게 청소한다. 물걸레 온풍 건조가 가능하며 건조 중 걸레를 15분에 한번 자동으로 회전시켜 균일하게 건조해 준다.
이 외에 Q8, Q8플러스, Q8 맥스 프로 플러스 등이 연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 2025년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 출시
로보락은 무선 습건식 청소기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선보인 'F25'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선보인 플렉시·다이애드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F25 에이스 콤보는 F25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로, 습식(물걸레)·건식 진공 청소가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무선 스틱 청소 및 침구 청소와 핸디형 청소까지 총 5가지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티형 제품이다.
교체 가능한 3개의 브러시 헤드로 집 먼지 진드기 케어나 틈새 청소 등 필요에 따라 최적의 브러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슬라이드테크 2.0 기술로 좁은 공간도 청소가 가능하다.
F25 에이스는 진공 흡입, 물걸레 청소, 자동 물걸레 세척 기능의 3-in-1 습건식 무선 청소기다. 조스크래퍼 기술을 탑재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주며 물자국 없는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상반기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도 앞뒀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 ·IT쇼 CES 2025에서 공개한 '로보락 사로스 Z70'다. 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팔 옴니그립을 탑재했다. 로봇 팔이 양말, 수건, 샌들 등 최대 300g의 가벼운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청소가전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력을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은 물론, 맞춤형 기능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로보락 국내 매출은 지난 2020년 291억원에서 2024년 241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국내 AS 환경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공식 서비스센터와 전국 315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AS를 접수할 수 있으며, 롯데하이마트 매장의 경우 주말을 포함해 연중무휴 수리 접수가 가능하다. 올해는 롯데하이마트 거점 매장 내 로보락 AS 수리센터를 추가로 열고,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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