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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5대 1 주식 병합…31일 주주총회서 최종 의결

[ⓒ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가 주가 안정화를 위해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병합으로 라온시큐어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하고, 자본금은 변동이 없다. 현재 라온시큐어 총발행주식 수는 5602만5871주로, 주식 병합 후 1120만5174주로 줄어들게 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고, 신주 효력 발생일은 4월15일이다. 매매거래정지 예정 기간은 4월11일부터 5월2일까지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7일이다. 주식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 단수주는 신주 상장 전 최근 거래일 종가를 기존으로 현금 지급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주식 병합은 적정 유통주식수를 유지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주가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점진적으로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624억9200만원을 기록해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6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성장과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 부문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본격 확산에 대한 대응과 함께 자격증, 의료 증명서 등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솔루션 사업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올해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도 미국 등 해외 국가로 확대한다.

미래 먹거리 사업도 추진한다. 라온시큐어는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자사 솔루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활용한 B2B 사업 전개, 라온 메타데미 AI 기반 튜터, 코칭 등 기술도 고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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