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억 번째 배터리 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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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억 번째 배터리 셀 생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6 09:56:23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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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셀즈의 톰 갤러거 운영 부사장이 1억 셀 생산 기념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GM(General Motors)과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에서 1억 번째 배터리 셀 생산을 달성했다.

5일(현지 시간),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리며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을 재확인했다.

1억 번째 배터리 셀은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5바퀴 도는 길이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는 2019년 12월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지 정확히 5년 되는 날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얼티엄셀즈 1공장은 2020년 5월 착공해 2022년 8월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약 2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280만 평방피트(약 26만㎡) 규모의 시설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제조하고 있다. 이 배터리 셀은 최신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을 활용해 더 긴 주행거리와 낮은 비용을 제공하며, GM의 북미 전역 전기차 조립 공장으로 공급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번 성과는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다양한 산업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확대와 오하이오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젠슨 피터 클라우센 GM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워렌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미래 교통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언급하며 두 회사 간 협력의 미래를 강조했다.

한편, 얼티엄셀즈 워렌 공장은 생산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오하이오 자연 자원부와 협력해 172에이커의 야생 동물 서식지를 복원하고,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 봉사 활동을 통해 조니 압두(Joanie Abdu) 유방암 치료 센터에 3만5000달러 이상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