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가 화면 연신율 50%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연신율 20%를 2배 이상 끌어올린 혁신적 성과로, 차세대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1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최종 성과 공유회’를 열고, 5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최대 50%까지 확장 가능한 12인치 화면으로, 최대 18인치까지 신축성이 뛰어나다. 동시에 100ppi의 고해상도와 RGB 풀 컬러를 구현해, 일반 모니터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져, 웨어러블, 패션, 모빌리티 등 여러 산업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과 유연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1만 회 이상의 반복 연신에도 문제없으며, 40μm 이하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는 콘택트렌즈에 사용되는 특수 실리콘 기판을 기반으로 배선 설계를 새롭게 개발해 가능해진 것으로, 목표 연신율 20%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에서는 손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소방관 화재 진압복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활용 콘셉트도 소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산·학·연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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