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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과문'…"책임 통감, 신뢰회복 사력" [소부장박대리]

금양 이차전지 R&D 센터. [ⓒ금양]
금양 이차전지 R&D 센터. [ⓒ금양]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이차전시 소재 기업 금양은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은 데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금양이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2023.05.10)의 거짓 또는 잘못 공시' 상로 금양에 벌점 10점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금양은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여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몽골 광산 실적에 대한 정정 공시로 인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관하여 금양의 주주 및 고객 여러분께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존경하는 금양의 주주 및 금양을 성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당사는 2024년 10월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몽골 광산 실적에 대한 정정 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습니다. 당사의 임직원 모두는 결과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주주님들과 고객을 비롯한 저희 금양을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시행착오와 시장 상황의 악화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실천적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K-배터리 밸류체인의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해외광산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로 인한 판단 오류와 외부적으로는 캐즘과 공매도금지, 포비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위축 등의 악재로 해외 공급처 수주와 해외 자금조달의 지연 상황이 이어지면서 현재 주주님들과 시장의 기대와 성원에 실적과 성과로 부응하지 못하고, 불안감과 함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 드리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음을 통감하고, 지금의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여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고 시장과 주주님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금양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 금양의 임직원 모두는 사즉생의 결연한 심정으로 땀과 열정을 모두 쏟아 넣어 보다 빨리 충전되고, 보다 오래 지속되며, 보다 화재에 안전한 배터리의 차질 없는 양산을 위해 다음과 같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비상 경영으로 재도약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1. 전문인력과 첨단 채굴시스템의 확충을 통해 현지 소통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생산 리스크가 상당수 제거된 만큼 해외광산의 조기 성과를 기필코 이루어 내겠습니다.

2. 현재 공정률 72%에 이르는 드림팩토리 2의 차질 없는 완공과 양산으로 해외 수주처의 확장과 미국 나노텍을 비롯한 공급처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촉진하겠습니다.

3. 보다 철저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며 고도화된 기술력을 더욱 진보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일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주주님들과 시장의 기대와 성원에 실적과 성과로 부응하지 못하고, 불안감과 함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 드렸음을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희 금양의 임직원 모두는 각고의 노력으로 조기 성과 달성으로 주주님들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 전력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

2024년 10월 29일

금양 대표이사 류광지 외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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