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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위험 지역입니다"…내비게이션 6개사, 실시간 알림 업데이트 완료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송창현 현대·기아차 사장(오른쪽)이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송창현 현대·기아차 사장(오른쪽)이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환경부(장관 한화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지도 앱을 포함한 차량 길 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 참여사(6곳)에서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업데이트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6개사의 서비스는 ▲카카오내비 ▲현대기아차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로 각각 관련 기능을 순차 업데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내비게이션에서 홍수 위험 정보를 안내받으려면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제 운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성 안내를 통해 홍수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운전자에게 화면 및 음성으로 인근의 위험을 인지시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이며, 내비게이션이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진 않는다.

앞서 지난 10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에서 과기정통부·환경부 장관, 관련 기업·기관 대표들은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를 통해 침수 사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도로·지하차도 침수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참여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시(8월 을지연습 주간 예정) 통제되는 일부 도로구간 우회,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재해 정보를 추가로 연계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경보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좋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7월 현재 장마기간 동안 전국에 32건의 홍수경보 발령과 28건의 댐방류 정보가 이미 3개 기업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돼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됐다"며 "환경부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침수우려지역 확인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홍수정보 제공 등 국민들에게 홍수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은 디플정위가 추진해 온 정부와 민간이 활발히 협력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재난·재해에 대해 국민 안전을 증진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추가 연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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