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양극재 수출 연간 10만톤 돌파…"27년 케파 71만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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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양극재 수출 연간 10만톤 돌파…"27년 케파 71만톤 확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1-28 11:02:20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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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양극재 수출 10년 만에 연간 10만톤을 돌파했다.

에코프로는 28일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000톤으로 전년(약 8만6000톤) 대비 약 24.4%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은 2018년 1만6000톤으로 처음으로 1만 톤을 돌파한 뒤 2019년 1만8000톤, 2020년 2만8000톤, 2021년 4만7000톤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10년 만에 수출량 10만 톤을 넘어선 것이다. 에코프로는 당시 양극 소재를 모두 수입해 오던 시절 소재 국산화를 통해 양극 소재 수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 톤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됐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에코프로는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에코프로비엠 '30억 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이엠 '20억 불 수출의 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5억 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연간 18만 톤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71만 톤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