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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생산직 4조2교대 근무 적용

- 연속 근무일수 줄어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4조2교대 근무를 정식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상반기부터 설문조사 및 노사 논의 등 절차를 진행하고 같은 해 10월 노사 교대근무제 개편 TFT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후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27일 전면 시행됐다.

4조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쉬는 시스템이다. 4조3교대 대비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길어지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다.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이상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개편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젊은 직원들의 의견 개진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근무일수 감소를 통해 개인 여가시간 증대 및 자기계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대횟수 감소로 교대시간과 출퇴근 시간 절약이 가능하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4조2교대 시행은 기존 4조3교대직 근무자들에 한하며 직원들의 직무역량향상 교육 등 다양한 학습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제도를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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