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지난 4월 반도체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2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했다. 역대 4월 기록 중에는 가장 높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199억4000만달러 수입은 121억3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78억1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9%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8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9.4% 성장했다. 역대 4월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신기록이다.
반도체 수출은 109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6.0% 상승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난 63억8000만달러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36.5% 확대한 40억1000만달러다. 메모리는 데이터센터와 모비알 등 전방산업 수요가 살아났다. 시스템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 메모리 중 D램과 낸드플래시는 각각 32억4000만달러와 7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2.9%와 51.0% 많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5% 확장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1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8.8% 높다. 액정표시장치(LCD) 하락세는 여전하다.
휴대폰 수출은 12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0.6% 크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0.6% 떨어진 5억7000만달러다.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1.6% 오른 6억8000만달러다. 스마트폰 수요가 하락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7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58.0%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4.8% 감소한 9000만달러다.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6% 성장한 16억7000만달러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14억4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 수출도 호조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83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1% 확대했다. 중국 수출 비중은 42.0%다. 전월대비 3.4%포인트 축소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 57억7000만달러 ▲디스플레이 9억3000만달러 ▲휴대폰 5억1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4억9000만달러 순이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휴대폰이 가장 높다. ▲휴대폰 40.9% ▲컴퓨터 및 주변기기 18.6% ▲디스플레이 5.1% ▲반도체 2.0% 순이다.
베트남 수출은 30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5.8% 확장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13억2000만달러와 9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년동월대비 34.2%와 45.1% 크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1.3% 낮은 9000만달러로 집계했다.
미국 수출은 26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5.9% 많다. ▲반도체 8억3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8000만달러 ▲2차전지 3억2000만달러 등으로 구성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13억4000만달러 일본 수출은 3억7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3.2%와 15.5% 늘어났다. EU는 휴대폰 수출이 3억8000만달러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수출은 반도체가 1억2000만달러로 제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