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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경계현 사장 대표이사 선임…“핵심부품 중심 사업 재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기가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18일 삼성전기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이윤태 삼성전기 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이슈, 자국 보호주의 가속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의 확대와 5세대(5G) 이동통신 본격화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방침이다.

사외이사는 김준경·여윤경 이사를 신임이사로, 유지범 이사는 재선임을 가결했다. 권태균·최현자 이사는 임기만료로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사내이사는 경계현 사장과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액은 보통주 1100원, 우선주 1150원이다.

삼성전기는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김용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경계현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책임경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코로나19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총장 곳곳에 발열감지기를 설치 및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좌석 간 간격도 넓게 배치했고, 주주들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종 예방조치를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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