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우리나라의 기술무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발표한 ‘2014년도 기술무역통계’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는 253억500만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기술 수출도 97억65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6% 늘어났으며 기술 도입도 29.1% 늘어난 1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기술무역규모 확대와 함께 한 국가의 기술 경쟁력 평가시 활용되는 기술무역수지비도 5년 연속 개선되고 있다. 미래부는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해 제품을 혁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 특허를 활용해 제품, 서비스를 제조하는 산업구조 때문에 기술무역수지(수출액-도입액)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기술도입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기술도입액의 62% 차지했다.
또한 기술무역통계에는 국내 모기업과 해외 자회사 간 거래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일부 선진국들은 제조시설을 해외로 이전해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해 자국내 모기업에 대한 해외 자회사의 기술 로열티 지급이 증가해 기술수지가 흑자로 나타나는 경향이 크다. 일본의 경우 2013년 기술무역 흑자의 77.5%가 자국 계열사간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
미래부 박필환 성과평가혁신관은 “기술무역규모의 꾸준한 증가는 제조업 기반의 상품무역 중심인 우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기술무역 확대 및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선도적인 R&D투자 확대를 통한 핵심원천 기술 확보와 가치 있는 지적재산권(IP) 창출·활용 및 글로벌 기술사업화 활동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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