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 제약업체인 머크는 1일과 2일 양일간 시카고에서 개최한 ‘빌딩, 환경 순응 건축 기술’ 컨퍼런스에서 액정 윈도 기술을 소개했다.
액정 윈도 기술은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일부를 차용한 것으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어 커튼이나 블라인드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유리판에 다양한 색상을 입히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네스 로벤스타인 머크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 대표는 “새로운 스마트 소재는 현대 건축과 도시 건설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머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태양광 모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셀 등을 전시했다. 또한 액정 윈도 기술의 작동 원리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머크의 미국 진출 125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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