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구본준 부회장은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불참했으며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가 의장을 맡았다.
이날 주총은 20여분 만에 원안대로 처리됐다.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안과 홍만표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최준근 J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각각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이 통과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5억원으로 책정됐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가 글로벌 1등 달성에 나선다. 세탁기는 1등이니 냉장고와 에어컨을 비롯해 종합적인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울트라HD(UHD) TV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G시리즈 스마트폰 지속 출시와 함께 보급형 라인도 강화한다. 태블릿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매출을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구 부회장은 주주에게 보낸 인사말에서 “올해 금융시장 변동성과 국제 유가하락의 여파가 확산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혁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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