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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허영호 대표 퇴임… 이웅범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이노텍이 이웅범 부품소재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영호 전 대표는 고문직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일 LG이노텍은 이사회를 거쳐 이웅범(54)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201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 부사장은 지난해 LG이노텍의 부품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아 고화소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차량용 모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첨단 부품·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신임 대표는 LG전자 재직시절 레코딩 미디어 사업부장, PCB사업부장, 단말기 생산 담당을 차례로 역임하며 전자부품 및 휴대폰 제조 환경과 제품 안정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이 부사장의 대표 선임 외에 전무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4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LG전자에서 MC사업부 제품기술을 담당했던 한기철 전무는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겨 부품소재연구소장을 맡게 됐다.

LG이노텍은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LG Way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를 면밀히 검증해 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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