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발표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 이행의 일환으로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의 혜택을 고루 누리는 '디지털 방방곡곡 시대'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은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적용을 통해 인구감소, 고령화, 지역격차 등의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완화하고, 주민 복지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부처에서 소규모로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직접 기획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전환해 전국 규모로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45개 지자체가 참여하며 58개 사업에 총 632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농어촌소득증대, 생활편의 개선, 생활 속 안전강화, 주민생활시설 스마트화 등 4대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날 '제1회 스마트빌리지 챔피언 페스타'를 개최하고 스마트빌리지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와 참여 기업에 대한 시상식과 공유 세미나를 진행했다.
올해 스마트빌리지 챔피언에 선정된 지자체는 총 4곳으로, ▲ 경로당에 비대면 건강관리와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보급한 부천시, ▲ 도서관과 아동 돌봄기관의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한 성남시, ▲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을 위해 AI 영상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완주군, ▲ AI‧드론 기술로 갯벌 낙지 자원량을 과학적으로 파악해 정책사업에 적용한 신안군이 선정됐다.
또,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에 기여한 기업으로는 ▲ 어르신 건강관리 및 아동 돌봄 등을 위해 경로당·돌봄센터에 맞춤형 영상회의 솔루션을 구축한 욱성미디어, ▲ 축사 악취관리를 위한 대기환경 모니터링 장치 보급으로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한 케이그린텍 등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스마트빌리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향 제시 및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빌리지 성공의 열쇠’ 강연과 고령층의 실제 수요를 토대로 한 스마트경로당 서비스 제언(대한노인회), ICT 규제샌드박스 활용(과기정통부) 혁신적 서비스 발굴 등이 발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마트빌리지가 지역사회의 현안과 문제를 디지털 혁신기술로 해결하며,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사업을 통해 우수한 디지털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고 지역별 강점을 살려 스스로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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