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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91억원…전년비 49.6% ↓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 LG헬로비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LG헬로비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87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0.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보다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9%, 49.6%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TV+인터넷+인터넷전화) 매출이 1672억원, 알뜰폰(MVNO) 매출이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기업용(B2B)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805억원으로 집계됐다.

홈 부문에서 케이블TV 매출은 1332억원으로 VOD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인터넷 매출은 3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다. UHD 및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MVNO 부문에서는 383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시장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사전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805억원을 기록한 기타 매출은 스마트 단말 판매 및 일회성 수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9.1% 감소 했으나, 렌탈 수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Go’ 등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편의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남군과 개발한 ‘땅끝마을 해남김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철장터’를 통한 반복 구매율도 증가 추세다. 8개 PP사와 공동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4’, 신규 예능 ‘제철누나’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도 확대했다.

LG헬로비전 이민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경쟁력과 영업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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