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18분58초 간 비행한 누리호는 이날 첫 손님으로 국내 기관과 업체가 만든 인공위성을 태워 우주로 나르는 데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선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짜위성)을 탑재했던 반면, 이번 3차 발사에선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며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했다.
발사체의 역할은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누리호는 이번에 처음으로 8기의 '손님' 위성을 우주에 실어날라 지구 550km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중에서도 VIP 손님은 카이스트가 제작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지구로부터 550km 궤도를 2년간 돌며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데, 우리 기술로 만든 소형 영상 레이더(SAR)를 검증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영상 레이더는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간이나 야간,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근지구 궤도 우주방사선 관측이나 산학연에서 국산화한 위성핵심기술 4종의 우주검증도 수행한다.
또, 큐브위성(부탑재위성) 중에선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도요샛 위성 4기도 누리호에 실려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도요샛 위성의 임무는 지구와 가까운 우주 날씨의 변화를 관측한다. 특히 위성 4기가 편대 비행을 하며 이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이밖에도 루미르와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 등 국내 업체들이 제작한 큐브 위성 3기도 누리호에 승선했다. 루미르의 '루미르-T1'은 우주방사성측정을, 져스텍의 JAC에는 우주용 카메라가 탑재돼 지구관측 영상을 찍는다.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1년 간 지표명 편과특정을 통한 기상현상관측과 우주쓰레기 경감기술을 실증한다.
한편, 2·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누리호는 오는 2025년부터 3년간 매년 한 차례씩 각종 위성을 우주궤도로 실어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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