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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중이나 결실 맺을 수도"…머스크 테라팹, TSMC와 연합 전선 추진

[인더스트리 AI] 테라팹 전용 칩 파운드리 위해 TSMC와 제조 협력 착수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가 오스틴에 건설될 것이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X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스페이스X, 엑스AI에 반도체를 전담 공급하는 자체 제조 시설 '테라팹' 구축을 위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4일(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 및 컬피엄(Culpium) 뉴스레터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반도체 생산 이니셔티브인 테라팹(Terafab)과 대만 TSMC가 머스크 산하 기업 전용 반도체 팹을 건설 및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논의 사실을 직접 인정했으며, TSMC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양사의 협력 구조는 TSMC가 시설을 소유·운영하고 테라팹과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자본 투자 및 물량 구매 확약을 제공하는 일본 JASM·독일 ESMC 방식의 합작 모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페이스X가 지분 과반을 확보하고 TSMC가 운영 노하우와 제조 공정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TSMC의 미국 텍사스 신규 팹 단지 건설 가능성이 테라팹 지원 구상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 논의는 기존 협력 파트너로 거론되던 인텔의 1.4나노미터(nm)급 14A 공정 도입 여부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라팹은 인텔의 공정 기술로 칩을 제조하고 첨단 패키징 분야의 강자인 TSMC의 후공정을 결합하거나, 인텔 공정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특허 침해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TSMC와의 직접 협력을 꾀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테라팹은 외부 고객사를 유치하는 상업용 파운드리가 아닌 머스크 계열사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우주 발사체용 맞춤형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자급하는 전용 시설을 목표로 한다.

협력 논의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CEO는 "단지 논의 단계일 뿐이지만 무언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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