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9월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공식 출범한 2일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논란에 대한 추가 검증을 거쳐 임명 절차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인사청문요청안은 이날 오전 9시께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 이후 일부 여권 인사들로부터 ‘친윤석열 성향 검사’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추가 검증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초대 중수청장 인선 절차도 한동안 지연됐다.
청와대는 추가 검증 결과 김 후보자에 대한 기존 판단을 바꿀 사유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일 일부 의혹은 사실과 다르거나 추정에 머문다며 현 단계에서 국회 인사청문을 통한 소명 기회를 배제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이력 등을 근거로 ‘친윤 검사’라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친윤’이라는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면서 후보자의 수사 경력과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 정치적 중립성 등이 국회 검증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중수청은 이날 공소청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중수청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이 1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한다. 김 후보자의 임명이 완료될 때까지 중수청은 초대 청장 공석 상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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