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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업스테이지 “정부 프런티어AI 사업, 세부안 보고 참여 결정…목표는 딥시크”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0월1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개최한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정부가 계획 중인 프런티어 인공지능(AI) 정책 참여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업 구조를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부 지원 방식과 무관하게 업스테이지의 목표는 중국 대표 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와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해 프런티어AI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개최한 ‘AI 개발 속도조절론 관련 세미나’ 종료 이후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재편 및 프런티어 AI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가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프런티어 AI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먼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정부가 독파모와 프런티어 AI 사업을 병행하는 방향에 대해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며 “디테일이 중요하다. SPC를 한다고 해도 어떤 디테일인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그것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달 28일 독파모 중단 여부와 최상위급 AI 모델 개발을 위한 SPC 설립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공식 설명한 바 있다.

관련해 일각에서는 독파모를 종료하고 프런티어AI 모델 사업을 추구하게 될 경우 정책 공정성 및 실효성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배경훈 부총리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여기서 배 부총리는 “독파모 중단은 없다. 프런티어AI도 동시에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정책 구조와 무관하게 업스테이지가 지향하는 기술개발 목표는 딥시크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물량전’만으로 빅테크를 추격하기보다는 제한된 컴퓨팅 자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프런티어 AI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업스테이지 목표는 딱 하나다. 딥시크를 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표를 딥시크로 제시한 이유로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높은 모델 성능을 구현한 기술력을 꼽았다.

김 대표는 “더 작은 규모의 GPU로 더 높은 성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라며 “딥시크와 업스테이지 기술의 격차는 4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역시 단순 GPU 규모 확대에 그쳐서는 글로벌 프런티어 AI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도 내놨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 생각하는 GPU 숫자가 있지 않나 그게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더 많은가”라며 “일시적으로 뭘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정도의 기술 혁신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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