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BBB '모노웨이브' 대표 이미지. [사진=스튜디오BBB]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대학생 개발팀에서 출발한 스튜디오BBB가 3년간 개발한 첫 작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네 가지 감정을 활용한 퍼즐과 2인 협동 플레이를 앞세워 PC와 콘솔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스튜디오BBB는 2D 퍼즐 어드벤처 게임 '모노웨이브'를 17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일본 인디게임 퍼블리셔 피닉스와 공동 퍼블리싱된다.
모노웨이브는 수호 정령 '모노'가 불안·분노·슬픔·행복을 상징하는 네가지 감정 정령을 진정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대사 없이 캐릭터 행동과 퍼즐을 통해 감정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모노의 감정을 바꾸며 각기 다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보스전을 진행하면 추가 능력이 열려 총 8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주변 정령과의 상호작용도 퍼즐의 주요 요소다. 모노가 감정을 전달하면 정령들의 행동이 달라지며, 이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이동 경로를 만들 수 있다. 게임에는 총 18종의 정령이 등장한다.
1인 플레이와 로컬 2인 협동도 지원한다. 협동 플레이에서는 한 명이 모노를, 다른 한 명이 '프리즘'을 맡는다. 프리즘은 감정을 전달하거나 공격을 막고 발판을 만드는 방식으로 모노를 지원한다. 스팀에서는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를 지원하며 예상 플레이 시간은 약 7~8시간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1만800원으로 출시 기념 10% 할인이 적용된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BBB는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개발사다. 모노웨이브는 지난해 제20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우승했고 타이베이게임쇼 인디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학생 게임상'을 받았다. 지난 '게임스컴 어워드 2025'에서 '게임스 포 임팩트'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권영 대표는 "3년 동안 다듬은 ‘모노웨이브’를 선보이게 돼 시험을 치르고 성적표를 기다리는 기분"이라며 "감정과 공감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BBB는 이날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도 참가한다. 모노웨이브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9관 피닉스 부스에서 오는 21일까지 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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