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바이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점자블록과 소방시설 등 보행과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주차를 예방하기 위한 단계별 주차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자전거와 공유킥보드(PM) 반납 전 이용자가 주차 금지구역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잘못 주차한 이용자에게는 개별 피드백을 제공해 올바른 주차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반복적으로 주차 규칙을 위반하는 이용자에게는 이용정지까지 적용해 상습적인 잘못된 주차에도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쿠는 고객이 목적지에 도착해 앱에서 '반납하기'를 누르면 반납 처리에 앞서 주차 가이드 팝업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점자블록과 장애인 주차구역을 비롯해 소방시설, 교통약자 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 등 10여 개 주차금지 구역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해당 팝업을 확인하지 않고는 최종 반납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잘못된 주차가 발생한 뒤 제재하는 것보다 이용자가 반납하는 순간 올바른 주차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해 문제를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자체별 주차·견인 관련 규정도 함께 안내한다. 서울시 등 킥보드 견인제도를 운영하는 지역에서는 이용 종료 시 해당 지역 조례에 따른 견인구역과 견인료를 앱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에 따라 견인 시 최대 10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반납 전 관련 규정을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
특히 점자블록 등 장애인 이용시설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과 직결되는 만큼 별도로 강조해 안내한다. 장애인 이용시설을 침범해 주차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지해 이용자가 주차 장소를 더욱 주의 깊게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주차한 이용자에게는 개별 주차 피드백을 발송한다. 현장 직원이 잘못 주차된 기기를 발견하면 해당 위치에 주차를 피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 이용자가 자신의 주차 행동을 인지하고 다음 이용부터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반복적으로 주차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이용자에게는 보다 단호한 조치를 적용한다.
최초에는 피드백을 통해 개선 기회를 제공하되, 같은 사례가 2회 누적되면 7일 이용정지, 이후 반복 시 14일, 30일, 영구정지까지 단계적으로 이용을 제한한다. 일반 이용자에게 일률적인 제약을 가하기보다 실제 반복 위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내와 제재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올바른 주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어디에 어떻게 주차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려주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지쿠는 사전 안내와 개별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반복적인 위반에는 이용 제한 등 단호한 조치를 적용해 보행자와 공유 모빌리티 이용자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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