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통신*방송

티빙, 침해사고 공식 사과…보안투자 4배·인력 3배로

최대 300만원 안심보험·5000포인트 등 고객 보상

[사진=티빙]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를 3일 공식 사과했다. 티빙은 향후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정보보호 혁신 방안과 고객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사고 이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고객 보호에 힘써왔다"고 했다. 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이날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의견을 수렴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과 고객 보상 계획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 티빙, 정보보호 4대 핵심 전략 공개

티빙은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정보 보호 투자·보안 인력 확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재구축 ▲조직 거버넌스 및 보안 문화 재정립 ▲외부 협력 통한 전문성 강화다.

일단 티빙은 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정보 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한다. 보안 조직은 프로덕트 보안·클라우드 보안·전사 IT 보안·컴플라이언스 보안 체계로 세분화하고,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로 확충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원칙도 고도화한다. 티빙은 인증·접근 통제 방식을 단계별로 매번 검증하는 전사 보안 표준 시스템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 최소 권한 원칙을 중심으로 직무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권한이 부여되도록 체계를 표준화한다.

이어 내부 침해를 전제로 시스템과 네트워크 영역을 분리 차단하고,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등 보안 구조 자체를 정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탐지와 실시간 자동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거버넌스 체계도 바꾼다. 티빙은 CEO·CISO·CPO 체계 아래 실무 보안협의체를 신설한다. 보안협의체를 통해 보안 이슈 발굴부터 의사결정, 실행, 점검까지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티빙은 CEO 직속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 티빙은 "다각적 검증과 정책·시스템 전반에 대한 자문을 강화하는 등 보안 정책과 기술 체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티빙]

◆ 보험·쿠폰으로 보상 패키지도 제공

티빙은 보상 패키지도 공개했다. ▲해킹·피싱 안심 보험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구성됐다.

일단 안심 보험은 1년간 제공된다. 해킹·피싱에서 비롯된 사이버 금융사기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까지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한다. 또한 이용자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계정이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또 최신 영화 등을 개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를 지급한다. 웨이브 AVOD 1개월(5500원)·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도 제공한다.

보상 패키지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패키지는 10월 6일부터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티빙 공식 앱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