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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이란 재공습, 오래 끌진 않을 것"…추가 타격 가능성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재개된 이란 공격을 장기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군이 이란의 새 군사장비를 강하게 타격했다고 강조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군사작전의 기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대응 여지는 남겨둔 것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한 달가량 이어진 소강상태를 깨고 지난달 말부터 다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이번 교전은 지난 7월 이후 양국 간 가장 큰 규모로 전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습 과정에서 이란이 새로 구축하거나 복구하려던 군사장비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기뢰를 투하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고 있었으며 레이더와 미사일 체계도 다시 갖추려 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새로 만들려던 장비들을 제거했다"며 "이 가운데 방어용과 공격용 장비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밤 공격 강도가 상당했다면서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 또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최근 이란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방공망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자산, 기뢰 운용 능력, 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요르단과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등에 있는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압박과 함께 이란 국민을 향한 정권 저항 메시지도 이어갔다.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국민의 봉기를 촉구한 그는 이날 "이란 정권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중앙정보국(CIA)이 반정부 움직임을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답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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