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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르무즈 파병, 최종 방침 정한 바 없어…보도 너무 앞서 나가"

<자료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한국군의 호르무즈 파병 가능성을 놓고 최근 이란의 경고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으며 신중하게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정부는 아직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한 바 없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파병 확정설에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성 수석은 "최종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 단계의 논의가 흘러 나가면서 보도가 너무 앞서 나갔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파병을 확정 짓고 수순을 밟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함께 그는 현재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논의한 것에 대해서도 "이 말을 곧바로 파병과 등치해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무적으로 여러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는 단계"라며 "각 단위의 다양한 의견이 모여 통일된 입장으로 정리된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번 파병 문제가 대미 통상 협상과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성 수석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은 한국의 파병 검토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한글로 작성한 입장문을 올리고 한국에 경고장을 보냈다.

바가이 대변인은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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