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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48시간 부분파업 예고…"9월9일 최종 시한"

5월27일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2026 단체교섭 출정식' 모습. [사진=포스코노동조합]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오는 9월9일을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사실상 최종 시한으로 정했다. 이날까지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포스코의 58년 무분규 기록이 깨지게 된다.

27일 포스코 노조는 "9월9일까지 사측의 교섭 태도와 추가 제시안을 지켜본 뒤 예정된 1차 부분파업을 비롯한 단계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투쟁이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닌 오랜 기간 누적된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안전·복지 문제를 바로잡고 현장의 희생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요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7.1%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률 92.2%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어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 교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노조는 "회사가 노동자의 헌신을 제대로 인정한다면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지만 회사가 또다시 현장의 희생만을 요구한다면 흔들림 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측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부분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조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과 원만하게 합의점을 도출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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