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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데이터를 AI로"…국방 지능형 플랫폼 고도화 사업, KT 품으로

삼성SDS·LG CNS와 3파전…군사비밀 등급 데이터 처리가 관건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KT가 삼성SDS, LG CNS와 접전을 벌인 끝에 국방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14억원 규모 국방 지능형 플랫폼 고도화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다.

조달청에 따르면, KT는 종합평점 1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LG CNS가 97점, 삼성SDS가 94점을 받았다. 입찰가격점수는 3사 모두 10점 만점으로 같았다.

순위를 가른 것은 기술평가다. KT의 기술평가 원점수는 86.1975점으로 LG CNS(86.085점), 삼성SDS(85.8375점)보다 높았다. 3사 격차는 0.36점에 그쳤다. 이 원점수는 차등점수제에 따라 KT 90점, LG CNS 87점, 삼성SDS 84점으로 환산됐다.

기술평가는 공통평가 45점, 전문평가 45점, 정량평가 10점으로 구성됐다. 정량평가는 3사가 모두 만점을 받았다. 공통평가에서는 LG CNS가 43.4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SDS 42.825점, KT 42.425점 순이었다.

전문평가에서는 KT가 43.35점으로 앞섰다. 삼성SDS 42.55점, LG CNS 42.25점이었다. 전문평가는 45점 중 30점이 플랫폼 기능에 배정됐다. 데이터 플랫폼, AI 개발·운영 플랫폼, 포털의 기능 요구사항 충족도를 본다. KT는 이 영역과 함께 AI 품질·공정성, 안전·책임성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는 군사비밀 등급 데이터 처리다. 기존 국방 지능형 플랫폼은 군수·인사·재정 등 '일반' 등급만 다뤘다. 지휘통제체계(C4I)와 무기체계에서 나오는 전장 데이터는 대부분 군사비밀 등급이라 학습에 쓸 수 없었다.

이를 위해 지식 인증과 하드웨어 보안모듈 기반 소유 인증을 결합한 다중인증(MFA)을 적용한다. 저장과 전송 전 구간은 국가정보원 인가 암호체계로 보호하고 생성·열람·수정·복사 이력을 모두 기록한다. 국방 사이버 위험관리제도(K-RMF) 보안통제항목은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평가와 운영인가를 받아야 한다.

인프라도 함께 보강한다. 서버 2대에 B300급 이상 GPU 16장을 도입하며, GPU 노드당 이론성능은 500TFlops 이상이 요구됐다. 네트워크는 인피니밴드와 이더넷 중 사업자가 선택하되, 국방부가 별도 추진 중인 '26년 국방통합 AI데이터센터 실증목적 GPU 서버 구축사업과의 자원 통합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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