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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공모 마감…통신3사·카카오·이스트소프트 출사표

통신·플랫폼·AI 기업 합종연횡…이달 2~3곳 추려 9월 베타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비롯해 카카오와 이스트소프트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공지능(AI) 챗봇·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의 AI는 국민에게 범용 AI 챗봇·에이전트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자체 AI 모델을 보유한 사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부터 인프라, 소프트웨어까지 분야별 전문기업들이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SK텔레콤 진영에는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엘리스그룹과 라이너 등이 합류했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A.X K2’를 기반으로 AI 모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에이닷’을 운영하며 축적한 대규모 이용자 대상 AI 서비스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그룹은 AI 풀스택, 라이너는 AI 검색·에이전트 분야에서 각각 힘을 보탠다.

KT 진영은 AI 모델 분야의 연합전선이 두드러진다.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경쟁해온 기업들이 KT와 손을 잡았다. 이에 KT의 ‘믿:음’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NC AI ‘배키’ 등 서로 다른 모델을 개발해온 기업들의 기술력이 한데 모이게 됐다. 자체 AI 모델과 검색 서비스 ‘구버’를 보유한 솔트룩스도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의 ‘원LG(One LG)’ 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모델 개발에서 실제 서비스 구현, 플랫폼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서비스 경험에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 보안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을 택했다. 메가존과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슈어소프트테크 등이 참여했으며 서비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스타트업도 힘을 보탠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알약’과 AI 휴먼 등을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을 대국민 AI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도 이번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다만 이날 공모 마감 시점까지 함께 제안서를 제출한 참여기업 등 세부적인 컨소시엄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제출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해 이달 중 2~3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은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독파모 톱5에 이름을 올렸던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이번 경쟁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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