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중기/벤처

"폐쇄망 기술은 같다"…몬드리안에이아이, 제조서 국방으로 영역 확장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국방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사진=몬드리안에이아이]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제조 현장에서 쌓은 AI 전환(AX) 기술력을 국방 AI 시장으로 넓힌다. 지난주 수주한 해군 함정 일지 자동작성 사업이 이번 확장의 첫 사례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AI 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그동안 제조·산업 현장에서 AI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알고리즘 개발, 모델 운영 및 서비스 적용까지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해왔다. ML옵스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복잡한 현장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하는 산업 특화 AI 시스템 구축 역량을 쌓았다.

회사는 제조와 국방이 산업 분야는 다르지만 기술적 요구조건이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장 데이터의 보안성, 온프레미스·폐쇄망 환경, 제한된 네트워크에서의 AI 운영,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두 분야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대표 사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과 진행 중인 '에이전틱 AI 기반 설계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다.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설계 질문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사내 지식 체계에서 사양서, 과거 품질 불량 이력, 법규 문서 등을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비교·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계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엑셀 등 산출물까지 자동으로 작성한다. 이를 통해 설계 정보 탐색 시간을 80% 이상, 산출물 작성 시간은 주 8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기술 핵심은 엔터프라이즈 ML옵스 플랫폼 '예니퍼'와 멀티 모델 AI 에이전트 플랫폼 '런유어 에이전트'다. 예니퍼는 GPU 자원 분할·할당부터 데이터 파이프라인 관리, 모델 배포와 모니터링까지 AI 개발·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 환경에서 지원한다.

런유어 에이전트는 다양한 AI 모델과 기업 내부 데이터·업무 환경을 연결해, 사내 지식 검색과 정보 분석, 문서 작성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붙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방 분야 첫 사례는 해군 함정 운항·기관 일지 자동작성 AI 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 사업에서 핵심 기술 개발을 전담한다. 승조원이 직접 써온 30여종의 운항·기관 일지를 함정 상황 분석 AI, 군 특화 음성인식(STT), 일지 생성용 거대언어모델(LLM)로 자동화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쌓은 AI 인프라·ML옵스 운영 역량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폐쇄망·엣지 환경으로 확장하고, 외부 네트워크가 차단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