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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 보합세 속 OLED 20% 질주… LGD 원가 절감 승부수

[디스플레이다]

2분기 전체 TV 출하 전년 동기와 비교해 0.4% 감소…OLED는 20% 고성장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전 세계 TV 시장이 정체기에 머무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4% 줄어들며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출하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4% 감소했다. 월드컵 프로모션 등으로 4월에 수요가 앞당겨 반영된 데 따른 반작용이 6월 출하량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OLED TV는 성장세를 지속했다. OLED TV 출하량은 지난 6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2% 늘었으며 2분기 전체로는 20% 증가했다. LG전자가 6월과 2분기 모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히고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중국 TCL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6월 기준 LCD TV 출하 점유율은 삼성전자 13.7% TCL 13.8%로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부터 보급형까지 RGB 백라이트 제품군을 넓히는 반면 TCL은 대형 프리미엄 모델 중심 전략과 함께 SQD MiniLED를 최상위에 배치하는 등 기술 노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 확장의 핵심 변수는 백색 OLED(WOLED)의 원가 구조 개선이 꼽힌다.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사업부는 편광판을 제거해 원가를 낮춘 'WOLED SE'를 선보인데 이어 적층 구조를 단순화한 2스택 탠덤(2-stack tandem) 구조를 개발하며 패널 가격 인하를 추진 중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MiniLED TV에 대응해 OLED TV의 진입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대화면 MiniLED와 상대적으로 작은 OLED를 비교해 MiniLED를 선택해 왔다"라며 "LG디스플레이가 저가형 OLED TV 패널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어 이탈 고객 일부를 되찾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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