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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7% "개인정보 유출 우려"…다크웹서 계정 대량 유통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은 8월19일 '국제 가상사설망(VPN)의 날'을 맞아 한국인 803명 대상 인식 조사 및 다크웹 판매 목록 2만8000건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37%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 온라인 노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7%가 생년월일, 66%가 본명, 50%가 주소를 공유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25%가량은 은행 정보를 공유한 적이 있었으며, 15%는 공유 사실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흔적을 완전 삭제할 수 있다면 일상 즐거움을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응답자 32%는 술, 26%는 비디오 게임, 18%는 단 음식과 스포츠 활동을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해 디지털 프라이버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웹 시장에서는 금융 정보보다 일상 로그인 계정이 대량으로 저렴하게 유통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오피스 365 계정은 중간값 26.75달러(약 3만6000원),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약 6700원) 미만에 거래됐다. 텔레그램과 틱톡 계정은 각각 12달러, 60달러 선에 판매됐다. 반면 금융 서비스인 와이즈 계정은 899달러, 레볼루트 계정은 17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노드VPN은 이메일 계정이 탈취될 경우 피해자가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마스터키로 악용될 수 있어 저렴한 가격 대비 신분 도용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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