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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 본사 웹툰엔터, 2분기 매출 5079억원…韓 20%↑

마케팅 확대로 순손실 219억원…네이버와 1억달러 IP 펀드 조성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한국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동일 환율 기준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을 늘렸다. 다만 일본 사업 부진과 환율 영향이 겹치며 실제 공시 매출은 감소했고 마케팅 투자 확대로 적자 폭도 커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3억3847만달러(약 50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율 변동과 연결 제외·이관 사업 영향을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 매출은 3억6639만달러(약 5499억원)로 5.2% 증가했다.

부문별 실제 매출은 유료 콘텐츠가 2억6394만달러(약 3961억원)로 4.0%, IP 사업은 2740만달러(약 411억원)로 2.6% 각각 줄었다. 광고 매출은 4712만달러(약 707억원)로 4.2% 늘었다. 동일 환율로 보면 유료 콘텐츠는 4.3%, 광고는 11.5%, IP 사업은 4.2% 증가해 세 부문 모두 성장했다.

지역별 온도 차는 뚜렷했다. 한국 매출은 1억3850만달러(약 2079억원)로 10.1%,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0.0% 늘었다. 인공지능(AI) 추천·고객관계관리(CRM) 고도화와 팬 등급 배지 도입 등이 유료 콘텐츠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430만명으로 5.9%, 월간결제이용자(MPU)는 380만명으로 10.4% 증가했다.

반면 일본 매출은 1억5040만달러(약 2257억원)로 15.4%, 동일 환율 기준으로도 6.7% 감소했다. 일본 MAU와 MPU 역시 각각 3.3%, 9.5% 줄었다. 기타 지역 매출은 광고와 IP 사업 호조에 힘입어 11.1% 증가한 4960만달러(약 744억원)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마케팅비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영업손실은 1557만달러(약 234억원)로 전년 동기 876만달러(약 132억원)보다 확대됐다. 순손실도 388만달러(약 58억원)에서 1458만달러(약 219억원)로 커졌다. 조정 EBITDA는 548만달러(약 82억원)로 전년 동기 966만달러(약 145억원)보다 감소했지만 회사가 앞서 제시한 전망치 상단은 웃돌았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AI 자동 번역과 스토리챗 '바이어스'로 플랫폼 내 참여를 높이는 한편 플랫폼 밖에서는 IP 직접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 투자를 통해 인기 웹툰 기반 게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네이버와 1억달러(약 1501억원) 규모의 IP 각색·사업화 펀드도 조성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는 웹툰 생태계의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할 두 가지 전략적 우선 순위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AI 스토리챗 바이어스와 자동 번역과 같은 혁신으로 플랫폼에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숏 애니메이션과 같은 AI 기반 이니셔티브들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한편, IP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로 우리의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IP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 3분기 동일 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을 0.7~3.3%로 제시했다. 예상 매출은 3억5800만~3억6800만달러(약 5373억~552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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