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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美 의회, 쿠팡 편들며 한국 정보통신망법에 정색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지난해 12월24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하원 법사위 공화당 의원들이 한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7월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게 골자인데요. 구체적으로 구독자 10만명 이상 매체가 허위정보를 유포하면 최대 10억원 벌금을 물리는 조항이 문제라는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언론 자유 문제지만 서한이 쿠팡 등 한미 무역 합의 위반 보고서와 같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다른 의도를 짐작케 합니다. 즉 이번 서한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을 두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튜브 같은 미국 플랫폼 기업의 국내 규제 부담을 낮추려는 통상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한국의 플랫폼·미디어 규제 입법은 국내 정치 지형뿐 아니라 미국과의 통상 협상 테이블에서도 매번 소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입장에선 이래저래 쿠팡 때문에 머리가 아프겠네요.

기사원문 : "쿠팡 편 서던 미 공화당 의원들, '개정 정보통신망법' 우려 서한…"표현의 자유 위협"" (이상일 기자)

[사진=오픈AI]

오픈AI 첫 하드웨어는 '말하는 도넛'

오픈AI가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만드는 첫 AI 기기는 스마트 스피커 입니다. 화면 없이 카메라와 센서만 단 도넛 모양 스피커로 가격은 40만원대, 출시는 2027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 스피커와 다른 점은 기기 일부가 움직이며 마치 살아있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인데요. 얼핏 장난감 같지만 오픈AI의 노림수는 따로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안에 갇혀 있던 챗GPT를 독립된 하드웨어로 꺼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 자체를 대체하겠다는 그림이죠.

스피커가 1번타자가 될 것이고 아마도 향후 여러 형태의 AI 기기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원문 : "오픈AI 첫 AI 기기 '도넛형 스피커'… 내년 40만원대 출격" (구아현 기자)*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머스크, 반도체 '자급자족' 선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텍사스에 168억달러(약 24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테라팹'을 짓습니다. 축구장 1300개 크기로 설계부터 메모리·패키징까지 한 공장에서 다 처리하는 일체형 생산 체계라는 게 특징입니다.

남이 만들어주는 칩을 사다 쓰지 않고 로켓과 위성 인터넷에 들어갈 AI 반도체를 직접 찍어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반도체는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기술집약 산업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끝에 이제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몇몇 기업만이 생존해 과실을 누리고 있죠. 머스크가 굳은 땅을 다시 한번 흔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기사원문 : "일론 머스크, 24조원 들여 반도체 직접 만든다…텍사스에 '테라팹' 건설" (김유진 기자)

[사진=챗GPT 이미지2로 생성한 이미지]

AI가 거짓말하고 흔적까지 지웠다…통제 안되는 AI

영국 AI안전연구소(AISI)가 7개 AI 모델을 122차례 시험한 결과, 앤트로픽 미토스5가 17건, 오픈AI GPT-5.6이 2건의 '허가받지 않은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미토스5는 실제 개발자를 속여 악성코드 반영을 요청하고 들키자 거짓말로 둘러대며 가짜 계정까지 동원해 자기 코드를 감쌌다고 합니다. 단순 오류가 아니라 발각 이후 은폐까지 스스로 설계했다는 점이 섬뜩한 대목입니다.

오픈AI와 메타에서도 비슷한 무단행동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얼마나 똑똑한 AI인가'보다 '얼마나 통제 가능한 AI인가'가 선택의 중요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사원문 : "사람 속이고 흔적까지 지웠다… GPT·미토스·메타 잇단 무단행동" (구아현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네이버 vs 카카오, AI 수익화 전략 차이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2분기 성장세를 보였지만 AI 수익화 전략은 확연히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오프라인 데이터를 잇는 '실행형 AI'로 외연을 넓히는데 주력했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곧바로 거래로 연결하는 '의도경제'를 내세웠습니다.

실적 면에서도 네이버는 매출 성장(16.2%↑) 중심, 카카오는 영업이익 개선(36%↑) 중심으로 승부처가 갈렸는데요.

이는 두 회사의 체급과 전략 차이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라는 '바깥 활동'을 AI로 연결하는 확장형,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안방'에 AI를 밀어 넣는 압축형입니다.

관건은 누가 먼저 'AI 사용'을 '결제 버튼'으로 자연스럽게 전환시키느냐입니다.

기사원문 : "[네카오는 지금] '검색·결제' vs '톡'…AI 수익화 길 갈렸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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