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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 콘텐츠, 웹툰 성적표 아쉽지만…뮤직·미디어 선방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 콘텐츠 사업이 일본 만화시장 성장 둔화와 스토리 사업 부진에도 뮤직·미디어 부문 성장에 힘입어 외형 방어에 성공했다.

향후 카카오픽코마는 숏폼 애니메이션과 굿즈 등 지식재산권(IP) 2차 사업을 키우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를 확대해 스토리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 2분기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8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0%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전체 매출에서 뮤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확대된 반면 스토리 비중은 24%로 낮아졌으며 미디어 비중은 12%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0.2% 줄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스토리 부문을 구성하는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영향이다.

픽코마 매출은 원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으로는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줄었고 매출은 9%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 엔화 기준 거래액은 보합, 매출은 3% 줄었다. 일본 만화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최대 성수기인 골든위크가 포함된 2분기에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마케팅을 확대하고 숏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픽코마는 2분기와 상반기 누적 기준 일본 전체 앱마켓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픽코마는 하반기에 우수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라인업을 강화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롭게 선보인 숏폼 애니메이션과 굿즈 사업을 안착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작품의 발굴부터 유통, 2차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IP 생애주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인기 웹소설 IP를 웹툰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플랫폼 거래액과 매출이 모두 직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스토리의 빈자리는 뮤직과 미디어가 채웠다. 뮤직 매출은 5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주요 IP의 공연 확대와 상품(MD)·라이선싱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와 NCT 위시 등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반영됐다. 음반 판매와 MD 매출이 늘면서 뮤직 부문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다만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른 정산비용과 음반·MD 제작원가 증가로 카카오의 전체 매출연동비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745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직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매출을 인식한 작품 수가 늘고 제작 중인 작품의 진행률이 높아진 결과다. 카카오는 스토리 사업의 IP 확장과 아티스트 활동 확대, 영상 제작 물량 증가를 통해 하반기에도 콘텐츠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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