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6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6일 장중 4%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1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11포인트(4.73%) 내린 6286.1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 내린 6478.7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6285.43까지 밀리며 6300선도 내줬다.
지수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18분12초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1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조27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는 9.23%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5.69% 내렸다. SK스퀘어(-10.72%)와 삼성전기(-10.18%)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4.73%)와 현대차(-2.35%),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생명(-5.7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은 0.35%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4포인트(1.97%) 내린 783.85를 기록했다.
지수는 2.15포인트 내린 797.4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06.68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저점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3억원, 1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6.09%)과 원익IPS(-7.6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알테오젠(-0.36%), 에코프로(-1.22%), 에코프로비엠(-1.87%), 레인보우로보틱스(-1.45%), 리노공업(-2.09%), HLB(-2.01%), 에이비엘바이오(-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심텍은 6.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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