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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말 카톡 AI 이용자 1000만명 전망"

플레이MCP 툴 3400개·하루 호출 10만회 돌파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올해 말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대화방을 AI 에이전트에 요청을 보내고 개인용 AI 스킬까지 만드는 창구로 확장해 이용자 접점을 빠르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진행한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여러 이니셔티브를 병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카카오톡 안에서 AI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하기 시작하는 월간활성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I 생태계 확장의 한 축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다. 현재 플레이MCP에서는 3400개 이상의 MCP 툴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호출 건수도 10만회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장 초기 애플리케이션(앱) 장터가 대형 앱뿐만 아니라 개인 개발자의 생활 밀착형 앱을 기반으로 성장한 것처럼 플레이MCP도 대기업과 1인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MCP에 등록된 툴 가운데 많은 이용자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선별해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연동한다. 카카오가 보유한 인증 체계와 결제 인프라도 접목해 카카오톡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와 이용 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이 같은 변화가 이용자 인터페이스 자체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는 고정된 화면에서 버튼을 찾아 누르는 그래픽 이용자 인터페이스(GUI)가 중심이었다면, AI 시대에는 텍스트와 음성으로 에이전트와 소통하는 언어 이용자 인터페이스(LUI)가 새로운 문법으로 자리 잡는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톡은 이미 텍스트와 이미지로 소통하는 대화방을 갖춘 만큼 별도의 이용 방식을 새로 익힐 필요 없이 LUI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 대화방을 AI 에이전트에 요청을 보내거나 자신만의 AI 스킬을 만드는 프롬프트 창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AI와의 상호작용도 텍스트를 넘어 실제 동료와 대화하는 것과 같은 음성 방식으로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에이전트 AI 이용 경험을 카카오톡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인증과 권한 관리, 장기 메모리, AI 도구 결제, 에이전트 간 연결 기능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제공해 카카오톡을 일상형 AI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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