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첫 번째 버티컬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낙점했다.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를 통해 음식 추천부터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일상에서 이용 빈도가 높고 AI 에이전트의 제안이나 추천이 실제 액션과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버티컬에서 탑 티어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버티컬 가운데 첫 번째로 카카오의 에이전트 AI에 연동될 버티컬은 음식 배달이며, 이 버티컬에서 쿠팡이츠와의 AI 파트너십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카카오톡 AI 에이전트와 쿠팡이츠를 연동해 이용자가 채팅방 안에서 음식 주문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쿠팡이츠가 카카오톡의 에이전트 AI로 연동되고 나면 AI 모델이 대화 맥락 속에서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동안 축적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메뉴를 제안할 것”이라며 “이용자는 주문과 결제까지 채팅방에서 자연스럽게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사는 카카오톡에서의 에이전트 AI 경험이 실제 거래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실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협업이 단순히 카카오톡에 음식 주문 기능을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 속 행동을 AI를 통해 해결하는 새로운 이용 습관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향후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의 에이전트 AI 생태계는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처럼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버티컬로 확장될 계획”이라며 “다양한 버티컬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점유하고 있는 플레이어들과의 직접적인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대표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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