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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헬스케어 빠진 카카오, 2분기 성적표는?(종합)

- 매출 2조985억원·영업익 2770억원 '역대 최대'

- 플랫폼 매출 17% 성장…당기순익은 89.5% 급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그룹 신입 공채 크루들과의 첫 만남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를 차례로 연결 대상에서 제외한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새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나란히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0%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985억원·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36% 증가한 규모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영업비용은 1조8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은 약 13%로 3%포인트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달라진 연결 범위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매각이 완료된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중 연결 대상에서 빠졌다. 카카오게임즈와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게임 사업부문의 손익은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에는 게임 사업 실적이 제외됐다.

카카오는 동일한 조건에서 성장세를 비교할 수 있도록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헬스케어를 모두 중단영업으로 분류한 지난해 2분기 재작성 실적도 제시했다. 당시 매출은 1조9174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2039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카카오의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성장했다. 이날 공시한 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49% 증가로 표시된 것은 두 회사를 중단영업으로 분류하기 전인 지난해 2분기 검토보고서 수치가 비교 대상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실적 성장은 플랫폼 부문이 이끌었다. 플랫폼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12% 늘어난 6432억원이다. 광고·구독 매출이 14% 증가한 399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비즈니스 메시지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각각 20%, 28% 성장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을 포함한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10% 늘어난 243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9% 증가했고, 선물하기 자기 구매 거래액은 39% 뛰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도 22% 증가한 587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682억원으로 1% 늘었다. 주요 지식재산권(IP) 공연 확대에 힘입어 뮤직 매출이 8% 증가한 5584억원을 기록했고, 미디어 매출은 제작 작품 수 증가로 5% 늘어난 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영업단에서는 최대 실적을 냈지만 순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직전 분기 대비 92.1% 감소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9%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조405억원, 영업이익은 4884억원으로 각각 3.8%, 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3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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