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His & Hers)' 포스터. [사진=CJ ENM]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흥행작을 배출하며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달 17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서 피프스시즌의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His & Hers)'는 누적 시청 수 1억400만건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전체 TV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초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브리저튼' 시즌4(1억건)와 '아이 윌 파인드 유'(6400만건)를 앞선 결과다. 특히 시즌 내내 4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 '브리저튼4'을 반년 누적 집계에서 제쳤다.
앞서 '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는 지난 4월 넷플릭스 영어 시리즈 역대 흥행 톱10에 신규 진입(10위·누적 9820만건)했다. 2023년부터 톱10을 지켜온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을 밀어낸 것이다. 작품 공개 반년 만에 역대 흥행 톱10과 연간 1위를 함께 기록했다.
피프스시즌의 이번 성과는 단발성 흥행이 아니라 수년간 축적된 실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피프스시즌은 그간 애플TV+에서 제작 역량을 다져왔다. 2019년 공개한 '씨(See)'는 시즌2가 애플TV+ 역대 최고 시청 복귀작 기록을 세웠고, 종영 3년이 지난 지금도 자체 순위 톱10에 꾸준히 재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세브란스: 단절' 시즌2는 공개 한 달 만에 애플TV+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했고, 애플TV+ 시리즈 최초로 닐슨 스트리밍 톱10에 진입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에미상에서 2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으며 시즌3 제작도 확정됐다. 애플TV+ '위대한 전사' 역시 피프스시즌 작품으로 공개 직후 전 세계 50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피프스시즌은 차기작도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올가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이스트 오브 에덴'은 플로렌스 퓨 등이 주연을 맡았다. MGM+와 파라마운트+가 일찌감치 공동 편성을 결정한 '보물섬'은 현재 제작 중으로, 피프스시즌이 미국·영국·아일랜드를 제외한 전 세계 배급을 맡는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제작 역량은 물론, 어떤 작품에 투자하고 유통할지 판단하는 콘텐츠 선구안을 바탕으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차세대 콘텐츠를 이끄는 제작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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