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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0% 급등했지만 여전히 싸다?…증권가 목표주가와 괴리율 96%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달 말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했지만 증권가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급락장에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했지만,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목표가와의 괴리율은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51만4545원으로, 현 주가와 비교하면 약 96%의 괴리율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날 종가가 171만8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37만1538원으로 집계돼 괴리율이 96%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말 급격한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33% 내렸으며, SK하이닉스 목표가 역시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반대로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유진투자증권도 23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상향했다.

손인숙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공급자와 구매자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메모리 구매자와 자금 공급자 사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였다고 보인다"며 "메모리 업체가 해결하기 어려운 변수이지만, AI 인프라 투자가 국가 단위의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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