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월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핵심 멤버로 브라질과 칠레를 잇달아 방문하며 포스코그룹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브라질 희토류 공급망 구축 협력을 구체화한 데 이어 남미 자원 협력 확대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장인화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28일(현지시간)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데 이어 30일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내외 주최 문화공연·리셉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브라질 진출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해 양국 정상과 교류했다.
이번 순방에서 포스코그룹 역할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핵심광물 탐사·채굴·정제·가공·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포스코그룹은 브라질 철광석뿐 아니라 니켈·희토류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장인화 회장, 한·브라질 자원협력 속 브라질 희토류 공급망 구축
포스코그룹은 이미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브라질 핵심광물까지 연결하면 남미 자원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정 국가에 집중된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방산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포스코는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와 1996년 공동투자를 통해 철강석 펠렛 생산 합작법인 코브라스코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는 등 브라질과 협력 체계를 다져왔다.
이에 장 회장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협력 범위를 철강 공급망을 넘어 핵심광물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 내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는 양국 성장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협력은 곧바로 사업으로 이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 안정 조달·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장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을 위한 상업조건 협의와 지분투자, 최종 계약 체결까지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칼데이라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희토류 중간재를 공급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월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산업통상부]
◆브라질 넘어 칠레까지…'트리플 코어' 그룹전략 속도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을 아우르는 희토류 통합밸류체인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시너지로 신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그룹 미래 성장동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조달한 원료를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과 연계해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브라질에 이어 칠레 순방 일정에도 동행하며 남미 핵심광물 협력 확대에 힘을 보탠다. 칠레는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로 꼽힌다. 아르헨티나 리튬, 몽골 핵심광물 협력에 이어 전략자원 공급망을 남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후속 행보로 볼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회장이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것도 정부 자원외교와 연계해 리튬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남미 전략자원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 산업자원과 리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3대 축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자원사업은 10년 이상의 긴 호흡과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가야한다"며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비롯해 글로벌 가스전과 리튬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처럼 해당분야의 강점을 가진 기업들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춘에게 하고픈 말 담았죠"…SKB가 청소년 음악제 여는 이유
2026-08-09 14:00:00SKT, 장기고객에 미식 경험…전국 5개 도시 '테이블 데이'
2026-08-09 13:39:57"AI가 이상 감지해 자동 복구"…LGU+, 와이파이 8 홈네트워크 실증
2026-08-09 13:39:42제2우주센터 유치에 전남광주·제주 2파전…10월 최종 결정
2026-08-09 13:39:31[PLAY IT] ‘루이? 위!’ 불어 번역 시켜보니…번역은 ‘글쎄’
2026-08-08 06:00:00[툰설툰설] '드래곤 레어에서 농사짓는 플레이어' vs '미궁탐험 101'
2026-08-09 11:19:24"경쟁 피로 낮추고 편의 높였다"…컴투스 신작 '제우스', 26일 출격
2026-08-08 10:49:18그라비티, 2분기 영업익 276억원…전년比 40.2% 증가
2026-08-08 06:14:49메가스터디교육, 2분기 매출 2047억원…영업익 13% 감소
2026-08-07 17:14:34[단독] SOOP서 'KTV 국민방송' 본다…국무회의·정부 브리핑 실시간 송출
2026-08-07 17:01:57[DD퇴근길] 美 의회, 쿠팡 편들며 한국 정보통신망법에 정색
2026-08-07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