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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신메모리(CXMT), 상하이 상장 첫날 476% 급등…시총 1위 등극

[반도체레이다]

공모가 대비 한때 476% 폭등…공상은행 제치고 본토 시총 정상 직행

CXMT CI. [사진=CXMT]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중국 반도체 자립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본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 4위 D램 제조사인 CXMT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CXMT 주가는 개장 직후 공모가(8.66위안) 대비 476% 급등한 49.88위안까지 치솟았으며, 개장 직후 시가총액은 3조1400억위안(한화 약 68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본토 시총 1위였던 중국공상은행(ICBC, 약 595조7000억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1위 자리를 일시적으로 반납하기도 했으나 오전에 다시 시총 3조 위안대를 회복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과창판 특성상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CXMT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기준 579억2000만위안(약 12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할 경우 조달 규모는 최대 666억1000만위안(약 14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아시아 증시 최대 규모이자 지난 2020년 중신궈지(SMIC)의 상장 규모(약 11조원)를 뛰어넘는 역대 중국 반도체 기업 최고치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생산라인 증설과 D램 공정 기술 고도화에 대거 투입해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CXMT의 점유율은 8%로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3% 수준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1년 만에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과점 체제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 향방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존재하는 반면, 의무보유(락업) 물량 제외 시 실제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이 6%대에 불과해 주가 착시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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