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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에 K-뷰티 총출동

아모레·에이피알·구다이글로벌·실리콘투,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월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중남미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뷰티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맞춰 주요 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동행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사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 K-뷰티 기업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 진출 협력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화장품 소비 대국이면서도 K-뷰티에는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보건산업통계(KHISS) 포털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통계를 보면,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2023년 254억달러 규모로 일본(246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올해는 341억달러까지 성장해 미국(1177억달러), 중국(710억달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국내 뷰티업계의 대브라질 수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브라질 화장품류 수출액은 5430만달러로 전체 207개 수출국 중 32위에 그쳤지만 2020년 518만달러였던 수출액이 5년 만에 10배 넘게 뛰었다.

브라질 내 K-뷰티를 향한 우호적 분위기도 힘을 보태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개 연설에서 "내가 잘생겨진 이유는 한국산 화장품 덕분"이라며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룰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라질 위생감시청과 규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뷰티 수출 지원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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