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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AI 시대 핵심광물 협력"…남미와 공급망 구축 강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월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미국과 남미 3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남미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와의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광물 협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 EFE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측의 협력은 단순히 제조업 제품을 통해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관계가 아닌, 혁신과 투자, 기술, 인재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농업·식량 생산·에너지·핵심 광물 분야에서, 한국은 첨단 제조업·디지털 기술·조선·배터리·혁신 분야에서의 글로벌 선도국"이라며 "남미는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산업 노하우,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강점을 결합한다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며 양 지역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체결·발효된 한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를 현대화하는 등 남미와의 경제협력 구조를 현대화하는 것을 이번 방문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협정 체결 뒤 20여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무역, 환경 협력, 노동 기준, 성평등, 혁신과 같은 새로운 분야를 반영해 협정을 현대화할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한국과 남미가 경제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관계를 넘어 사회 간 교류, 미래 세대 간 협력에서도 깊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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