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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첫 자사주 매입 끝내자 30억원 더…이번엔 '소각 목적'

내년 1월까지 33만396주 추가 취득 예상…구체적 소각 규모·시점은 미정

이재웅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쏘카가 상장 후 처음 체결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한 달여 만에 사실상 모두 집행하고, 같은 날 3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에 나섰다. 기존 물량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는 반면 새로 취득할 물량은 '소각'을 목적으로 명시해 주주환원 성격을 강화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6월11일 삼성증권과 체결한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당초 계약 종료일은 오는 11월10일이었지만 자사주 취득을 완료함에 따라 조기에 계약을 끝냈다.

쏘카는 6월 말까지 230만870주가 아닌 23만870주를 26억1053만원에 매입했고 이달 들어 23일까지 3만5001주를 3억8618만원에 추가 취득했다. 총매입량은 26만5871주, 취득금액은 29억9671만9460원으로 계약금액의 99.89%다.

나머지 금액은 운영보수 등 수수료와 주가 단차로 인해 발생했다. 해당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 3793만9942주의 0.7%로 신탁 해지 후 쏘카 증권계좌에 입고된다. 회사는 이를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쏘카는 첫 신탁을 해지한 이날 삼성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22일까지로 전날 종가(주당 908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취득 예정 주식은 33만396주이지만 실제 수량은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각 계획은 신규 계약 공시의 '계약목적' 항목에 '주주가치제고(소각)'이라고 적시됐다. 다만 이번 공시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으로 별도의 주식 소각 결정은 아니다. 실제 소각할 주식 수와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관련 공시 당일 쏘카 주가는 장중 9010원까지 내려가 52주 최저가를 새로 쓴 뒤 전일 대비 6.61% 오른 9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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