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20일 오전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 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에 양대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일시로 효력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75포인트(4.16%) 하락한 6536.8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6,515.24까지 밀렸다가 한때 6814.86까지 회복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를 넘기며 다시 급격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21분 26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시간 선물가격은 기준 가격인 1096.35포인트에서 56.35포인트(5.13%) 내린 1040.0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켜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 대비 9.06% 폭락한 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6.47%)와 KB금융(-5.25%)의 낙폭도 깊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22% 내린 24만425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3.80%), 삼성바이오로직스(-3.51%), SK스퀘어(-2.97%), LG에너지솔루션(-2.84%), 삼성전자우(-2.27%), 삼성전기(-0.94%) 등 시총 상위권 전반이 동반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6포인트(5.32%) 폭락한 749.68을 기록하며 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수는 장중 최고 783.74를 기록한 이후 매도세가 가중되며 장중 최저점 수준까지 낙폭을 늘렸다.
코스피에 앞서 코스닥 시장에 먼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이날 10시 52분 54초를 기해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29.82% 폭등한 23만9000원을 유지하며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및 장비주의 하락 폭이 극대화되고 있다. 원익IPS가 15.99% 급락했고 피에스케이(-12.18%), 주성엔지니어링(-8.78%), 리노공업(-5.12%) 등의 낙폭이 크다. 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7.25%)와 에코프로비엠(-6.32%)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5.67%), 코오롱티슈진(-3.38%), 알테오젠(-2.17%) 등 주요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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