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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통신3사 AI인프라 경쟁…SKT 15GW·KT 1GW·LGU+ 200MW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미국 통신 전문 매체 RCR와이어리스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AI 인프라 투자 전략을 비교 분석하며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연결 서비스를 넘어 AI 플랫폼과 디지털 인프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RCR와이어리스는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최근 AI 인프라 관련 대규모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세 사업자 모두 AI 데이터센터·컴퓨팅·차세대 네트워크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에서는 일치하지만 전략의 결은 뚜렷이 갈린다는 것이다.

매체는 SK텔레콤을 두고 "야심찬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2035년까지 최대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2029년부터 5GW를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멀티기가와트급 캠퍼스로 확장하고 서남권에 추가 대규모 시설을 짓는 것이 첫 단계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 기가와트급 AI 클라우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향후 3년간 18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이 중 AI 데이터센터에 5조원을 배정해 1GW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네트워크 인프라에 8조원, 해저 케이블 확대에 1조원을 투입한다. 매체는 KT가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과 6G·위성통신 등 연결 인프라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2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공랭·수랭 냉각 방식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했으며, 첫 번째 50MW 건물은 내년 완공 예정으로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 2030년까지 AI 컴퓨트 수주 5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매체는 LG유플러스가 AI 기반 운영과 냉각 기술에 집중하는 'AI 팩토리 오퍼레이터'를 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RCR와이어리스는 3사의 이 같은 행보가 한국 정부의 'AI G3'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AI G3 이니셔티브는 AI 인프라·반도체 등 관련 기술 투자를 통해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매체는 "한국 통신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국가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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