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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년미래비서관에 ‘구글 출신’ 김태원…AI 시대 청년정책 맡는다

일자리·교육·주거 등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7월16일 청와대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초대 비서관에 구글코리아 전무 출신인 김태원 이노레드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초대 비서관에 김태원 이노레드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구글코리아 전무 출신 인사를 청년 정책 전담 조직 첫 수장으로 발탁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으로 달라지는 청년 일자리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으로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김 CEO를 초대 청년미래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청년미래비서관실은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청와대는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로 보고 청년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직 신설에는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으로 청년층 일자리·교육·생활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기존 세대 정책 문법만으로는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도 깔려 있다.

김 비서관은 1980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구글코리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와 디렉터를 지낸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민간위원, 고려대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독립광고회사 이노레드 CEO를 맡아왔다.

청년미래비서관실에는 기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청년담당관들이 재배치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공개채용으로 선발된 청년담당관도 새 조직 산하에서 함께 근무한다. 청와대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추가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청년 전담 비서관직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청년 정책을 조정·총괄하는 청와대 내 전담 창구가 다시 마련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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