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 전경. [사진=그라비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라비티가 글로벌 사업 확대와 본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3월 박현철 대표와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한국 본사의 개발·운영과 조직 운영, 인재 관리 등을 총괄하고, 기타무라 대표는 글로벌 사업 전략과 IP 전략, 신사업, 해외 그룹사 협력 등을 맡는다.
그라비티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각 대표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를 중장기 사업 비전인 '라그나로크 허브(Ragnarok Hub)'의 원년으로 삼고, 대표 IP인 '라그나로크'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라비티는 현재 게임뿐 아니라 MD, 전시, 음악회, 애니메이션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작인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올해 서비스 24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RO선경전설: 세계지려(영문명 Ragnarok: The New World)', 'Ragnarok Endless Trails', 'Ragnarok: Twilight'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라그나로크 콘솔 프로젝트'의 스팀 페이지를 공개하며 콘솔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마법 대소동!'은 카툰네트워크 코리아 TOP10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드래고니카 오리진', '레퀴엠M' 등 신규 IP 게임과 3D 플랫포머 '심연의 작은 존재들', 턴제 RPG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가족형 파티 게임 '뽀로로 대운동회'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 '홍콩 국제 라이선싱 쇼 2026', '플레이엑스포 2026', '라이선싱 엑스포', 'BitSummit PUNCH 2026' 등 국내외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IP 경쟁력 강화와 인디 게임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공동대표 체제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맞춰 지배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다 명확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대형 타이틀 출시와 신규 장르 개척, e스포츠 확대 등을 통해 라그나로크 IP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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