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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취사병 흥행 이을까"…네이버웹툰 '3cm 헌터', 영상화

외부 제작사와 판권 계약…세부 제작·편성 계획은 미정

[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김부장' 등 네이버웹툰 연재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한 가운데 또 다른 지식재산권(IP)인 '3cm 헌터'가 영상화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원작자인 '제이로빈'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흥행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내부 사업 조직을 통해 외부 제작사와 웹툰 '3cm 헌터'의 영상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버웹툰이 원작자·제작사 사이에서 IP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사례로 알려졌다.

최근 네이버웹툰 IP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이로빈 작가의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tvN에서 방영돼 최종회 전국 시청률 7.6%로 종영했다. 공개 이후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의 흥행 성과도 거뒀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김부장’도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김부장은 방송 4회 만에 전국 시청률 21.6%를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며 "네이버웹툰 IP의 영상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화 계약이 체결된 3cm 헌터는 제이로빈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여동생을 위해 떡볶이를 사러 나간 주인공 '강백현'을 비롯해 전 인류의 몸이 갑자기 3㎝로 줄어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양이, 참새, 개미는 물론 로봇청소기까지 일상의 모든 존재가 위협으로 바뀐 상황에서 생존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이능력을 활용해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웹툰판은 제이로빈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돌연변이' 작가가 작화를 맡았으며 네이버웹툰에서 총 110화로 완결됐다. 인간이 극도로 작아진 세계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실제 영상 제작으로 이어질 경우 시각효과와 공간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는 영상 판권 계약만 체결된 단계로 제작 형태·일정, 연출진·출연진, 공개 플랫폼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3cm 헌터는 외부 제작사와 영상 판권 계약을 진행한 건”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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